1조 이상 늘어난 한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주담대 금리)와 늘어나는 가계 부채

최근 하향 추세를 보이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조금씩 조금씩 상승하는 모양을 보이고 있습니다. 5개 은행인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변동금리가 23년 5월 말 3.91%~7.02%였던 것과 비교하여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연 4.33%에서 많게는 6.93%까지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평균적으로 최고 금리는 떨어진 것처럼 보여도 최저 금리 하단이 0.42%p 상승하였습니다.

한국의-주택담보대출-금리-추세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작년 말(11~12월)에 최고 정점을 찍은 이후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던 변동금리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내려가던 금리는 올해 초 연4.49~6.96%였던 수준과 비슷하게 다시 맞춰지고 있습니다. 농협을 비롯한 몇몇 은행권에서는 0.3%p씩 인하하겠다고 했으나 현재 금리는 4%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왜 오르는 걸까?

주담대의 변동금리가 오른 이유는 지표금리인 COFIX(코픽스, 자금조달비용지수)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코픽스는 작년 말 4.34%에서 올해 4월까지 3.44%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예금금리와 금융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5월 3.56%, 6월 3.70%로 계속 상승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은행채 5년물 기준의 주담대 혼합형(고정) 상품은 금리도 은행채 금리 상승으로 지난달 28일 기준 연 3.77~6.11%까지 올랐습니다.

해당 오름세는 5대 은행 뿐 아니라 주택금융공사인 HF도 8월 11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의 일반형 상품 금리를 0.25%p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3월부터 지금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고 동결해왔지만, 이번 인상으로 일반형 금리는 기존 연4.15(10년)%에서 4.45%(50년)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늘어나는 것은 가계 빚

우리나라는 주택담보대출의 부채 비율이 상당히 높은 나라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18%이상이 해당 상품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MF 이후 기업대출보다는 가계대출로 장사를 하는 은행권의 가계대출 비율은 계속해서 상상하고 있습니다. 작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는 가계 대출 비율이 조금 줄어들어가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7월은 678조 2454억원과 비교하여 올 1일 679조 2,209억원으로 약 9,755억원 이상 늘며 전체적으로 1조 이상의 규모로 가계대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출금리는 계속 오를 것

지금까지야 올랐더라도 해당 상승세가 일시적이라면 희망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5.25~5.50%로 다시 0.25%p 오릴면서 결국 다시 한번 최고점을 갱신하였습니다. 결국 한국의 기준 금리인 3.5%와 비교해보면 결국 미국과 2.0%p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결국 한국 은행 역시 동결했던 기준 금리를 추가 인상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몇몇 전문가들은 해당 금리를 세계 동향상 반드시 올릴 것으로 보고 있고 그럴 경우 서민들의 부담인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역시 다시 한번 같이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