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달파트너를 하기 전에 알아야할 6가지 사전지식 정리

최근 유튜브 광고로도 많이 보이면서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를 부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꽤 보입니다. 처음에는 한 건, 두 건정도 하다가 생각보다 괜찮다고 판단되는 분들은 좀 더 시간을 할당해서 퇴근 후 1~2시간정도 배달파트너를 하는 것을 종종 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저 역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고 쿠팡이츠의 배달파트너를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란 뭘까? ]

쿠팡이츠-배달파트너-어플설치-화면

일단 쿠팡이츠 배달파트너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합니다. 쿠팡을 모르는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이상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류유통을 시작으로 배달과 OTT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놨으니깐요. 그 중 쿠팡 이츠에서 음식을 배달해주는 일종의 배달 대행으로 배달 파트너 혹은 쿠리어라고 불립니다. 쿠리어는 쿠팡과 캐리어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다른 배달대행업체들과의 차이가 있다면 100% 프리랜서로만 운영된다고 합니다. 현재는 배민에서도 도보 배달이 가능하지만 운송수단 없이 도보만으로 배달이 가능한 최초는 쿠팡이츠였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배민커넥트와 마찬가지로 오토바이, 자전거, 자동차, 킥보드 등 대부분의 운송 수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배송수단 선택할 때 킥보드를 사용할 경우 자전거를 선택해서 운영하면 됩니다.

[ 배달파트너 어떻게 시작하지? ]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를 시작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쿠팡 이츠 배달 파트너 앱만 휴대폰에 설치하고 안전 교육 영상을 시청만하면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역시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을 제외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의 가입은 되지 않습니다. 일단 시작할 때는 자기가 갖고 있는 운송수단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다 일정 이상 활동을 하고 배달을 하다보면 전동킥보드와 같은 운송수단을 빌리는 비용인 렌탈비를 지원해주는 이벤트도 한번씩 열고 있다고 합니다.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앱에서 온라인이라고 표시를 변경하면 그때부터 배달건이 자동으로 배정됩니다. 이때 수락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한번 수락하면 배달을 완료할 때까지 취소할 수 없습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실수 누락이나 정말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생긴 경우 배정취소를 통해 즉시 취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향후 콜을 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으니 신중하게 진행하는게 좋습니다. 배달 콜을 수락하면 음식점 주소가 나오고 음식점에 도착하면 매장 도착을 누르면 됩니다. 이후 매장에서 음식을 전달 받으면 PUSH로 알려주는데 이때 음식을 받고 음식 수령 버튼을 누릅니다. 이때 배민커넥트와 마찬가지로 고객 주소와 요청사항들을 잘 확인하고, 사진 요청이 있다면 사진 촬영 버튼을 누른 후 배달 완료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없다면 그냥 배달 완료 버튼을 눌러 배송을 완료합니다.

[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만의 특징은? ]

기본적으로 쿠팡 이츠 배달파트너는 원칙상 한 번에 1건만 배차된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단건 배달인거죠. 다만 어플을 여러게 중복하여 한번에 여러건의 배달을 받을 수도 있지만 걸릴 경우 계약해지가 되니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은 100% 프리랜서로 원하는 시간에 일하고 건당 수수료를 받지만 초기에는 시급을 제공하는 시간제 파트너도 존재햇다고 합니다. 하지만 악용하는 사례들이 적발되면서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다른 배달 대행 업체들은 자신들이 콜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는 서버가 자동으로 주문건과 배달파트너를 매칭해주는 강제배차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이때 배달원의 수락률, 완료율, 평점, 현위치와 매장 또는 배달지까지의 거리, 배달수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합니다. 즉 선택권이 없이 콜이 들어오면 받아야하고, 받지 않는다면 향후 활동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는 배달파트너 평점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어플 내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다시 열심히 활동하면 회복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배달 평점은 고객의 평가, 추천과 비추천 갯수의 비율로 정해집니다. 수락률은 말 그대로 배달 콜이 들어왔을 때 얼마나 수락했는지의 비율, 배달 완료율은 고객에게 음식을 전달 완료한 비율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매장 도착 시간과 고객 도착 시간 등의 항목이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졌다고 합니다.

[ 그래서 얼마 받아? ]

역시 얼마를 받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일단 배달 수수료는 실시간 할증이 붙어 기본 수수료가 상황에 따라 바뀝니다. 배달이 많을 때는 수수료가 오르고, 없을 때는 내리는 거죠. 다만 상한과 하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기본 수수료의 경우 도보와 자전거는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비해 반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상한 금액은 16,000원이고 하한금액은 2,500원입니다. 픽업 할증과 배달할증이 존재하며 상한과 하한 안에서 금액이 정해지게 됩니다. 보통 주문이 아무리 몰리는 점심과 저녁 시간대라고 하더라도 8,000원에서 12,000원 사이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16,000원을 받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수수료 지급은 일단위가 아닌 주단위로 지급됩니다.

[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의 문제점은? ]

배달대행업의 공통적인 문제인 대부분의 상황에 대해서 배달파트너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사진 요청이 없더라도 배달 완료시 배달 음식과 문 호수가 보이도록 사진을 찍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배달 파트너와 관제탑의 소통이 오직 카카오톡으로만 진행된다는 겁니다. 즉 배달 편의를 위한 어떠한 서비스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업체와 달리 배달 취소를 누르면 무조건 적인 패널티를 갖기에 가고 싶지 않은 지역이라도 향후 계속 활동을 하려면 가야한다는 겁니다.

또 배달 수수료 측정시 내비게이션상의 거리만을 기준으로 하기에 언덕과 다른 방해되는 지형이나 사물들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취소는 허락되지 않습니다. 또 도보나 자전거로 쿠팡이츠를 배달하려다보면 맵핑이 엉망이라 이상한 곳으로 배정되는 경우도 너무나 많습니다. 자전거나 도보로 절대 갈 수 없는 곳에 배정되기도 하는데 이럴때는 패널티를 감수하더라도 쉬는게 좋습니다.

점심과 저녁과 같은 배달이 많은 시간은 다른 배달 대행업체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을 보장하지만 그 외 시간은 배달 대행 업체들 중 제일 수입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2021년 3월 2일부터 3,100원의 기본배달 수수료에서 2,500원으로 하향하고, 2022년 10월 20일부터는 원거리 수수료도 100m당 70원에서 35원으로 다시 반토막 내면서 수수료를 전국 최하 수준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피크타임 프로모션 낚시도 너무나 많기에 프로모션이 뜨면 글자 하나하나까지 전부 캡처해두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 정산을 위해 요구하는 조건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도 종종 나오기에 항상 프로모션이 뜨면 잘 확인해야합니다. 또 배달료를 콜을 받을 때와 앱에서 보일 때에 차이를 두면서 배달료를 판단할 때 머리를 한번씩 더 쓰게 만드는 낚시도 진행된다고 하니 이 부분들을 유의해야합니다.

[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를 한다면 도움이 되는 팁은? ]

일단 첫째는 무조건 안전하게라는 겁니다. 다른 배달과 달리 단건 배달인 쿠팡이츠의 경우 빨리 빨리 한다고 해서 크게 이득을 보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운행합시다. 수락률 관리는 필수입니다. 가벼운 운동정도로 생각하는 거라면 상관없지만 업으로 삼거나 1~2시간 정도의 부업으로 생각한다면 가능하면 수락해서 평점 관리를 해놓는게 좋습니다. 기본적인 자기 배달 지역에 대한 지리와 교통을 평소에도 익혀두는 겁니다. 그래야 좀 더 빠르고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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